Home Tweet Home: Family of great tits brought up yards from busy road… in a TRAFFIC CONE - 남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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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현 작가의 조형물로 2011년 영국 노퍽주 홀트 홀의 마당에서 발견된 귀여운 새가족의 모습입니다. 이 가족은 잔디를 깎고자 트래픽콘을 치우려던 정원사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새들은 무럭무럭 자라 이내 둥지를 떠났고, 정원사는 비로소 잔디를 깎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흔적에 자연이 스며드는 장면(TV 동물농장에서 자주 볼 수 있음)에는 특유의 아름다움과 애잔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환경에도 굴복하지 않는 자연의 위대함을 향한 경의와, 우리가 자연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인 듯합니다.

material : Acrylic on resin, paper, and Styrofoam

size : 65x38x38cm

date : 2021

*측정 방법에 따라 ±1cm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ARTIST : 남다현 | SNS

남다현은 예술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두드러지지 않는 것들을 시각적이고 개념적으로 강조합니다. 작가는 익숙한 기술로 기존 사물을 인간이 복제하는 행위를 중점으로 바라보며. 이를 통해 남다현은 관객에게 존재하는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살펴보게 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탐구합니다. 그의 작품은 기존 개념을 질문하고 혼란을 유발하며, 이러한 접근 방법이 끝없는 기술 발전 대신 현대 사회의 과제를 풀어갈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대한 믿음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집착보다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배워야 한다 주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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